'제1회 간월도 어리굴젓 수산물한마당' 성료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의 수산물 축제로 승화 계획

임금님 밥상에 올랐던 어리굴젓으로 유행가 노랫말에도 나올 만큼 유명한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어리굴젓 수산물한마당 잔치가 예상을 깨고 큰 호응을 얻었다.

‘제1회 간월도 어리굴젓 수산물 한마당’에 2만 5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지역경제에도 큰 몫을 했다.서산시의 먹거리 대표축제로의 발돋움 할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주장은 올해 첫 행사로 개막일인 지난 13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3일 간 2만 5000여 명이 다녀갔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부석면 출신 서산시의회 우종재 의원은 “제1회 간월도 어리굴젓 수산물한마당은 행사 첫날부터 행사 마지막날까지 비가 왔지만 2만 5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이번 축제는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간월도는 서산9경 중 3경으로 무학대사가 득도한 간월암과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해 서산의 대표적 수산물 먹거리 관광명소이다.

특히 간월도를 상징하는 굴은 일반 굴과 달리 돌에 달라붙어 자라는 어른 손톱만한 크기의 작은 굴인 석화가 생산되는 곳으로 석화는 간월도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번 축제의 내용도 알차게 진행됐다고 입을 모은다. 어선체험과 갯벌체험 등 특색있는 소프트웨어가 간월도라는 하드웨어와 결합돼 시립합창단 공연, 시민음악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발표회 등을 가미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인 게 특징. 이를 두고 관광객들은 간월도의 상품성에다 체험형 행사와 볼거리 먹을 거리가 잘 융합된 창조관광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고 박수소리가 크다.

유병수 부석면장은 “늦가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첫해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내실 있게 보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선미 기자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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