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도 국비 4조 5897억 확보

현안사업 대거 반영 속 중부고속道 미반영 아쉬워

충북도가 내년도 국비 4조 5897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계속사업 721개 4조 4044억 원과 신규사업 177개 1853억 원을 합쳐 총 898개 사업 4조 5897억 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의 핵심 기간산업 및 6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중부내륙철도 ▲MRO(항공정비) 단지 조성에 따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노선 개량 ▲청주공항 평행유도로 ▲태양광모듈 재활용시스템 ▲바이오세라믹 안전·유효성평가센터 ▲융합바이오 세라믹소재센터 ▲의약품 품질분석센터 등이 탄력을 얻게 됐다.

타 시·도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충북 소외 문제로 비화됐던 ▲오송 임상시험센터 ▲산업안전체험관 ▲충북기상과학관 ▲지식산업센터 ▲생산기술연구원 충북분원 ▲보급종 정선시설 등도 국비 사업으로 추진돼 충북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 또 문화·복지사업인 ▲보재 이상설선생기념관 ▲충북실내빙상장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국제무예센터 ▲세종대왕 초정행궁 ▲국립현대미술관 수장·보존센터 등에도 국비가 투입된다.

하지만 중부고속도로 확장 공사비가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꼽혀 도는 빠른 시일 내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2017년 정부 예산에 포함되도록 도정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최 대열 기자

최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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