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해양과학관 건립 청신호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대한민국 유일의 내륙도인 충북에 해양과학관을 건립하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 부지 일원에 추진 중인 ‘청주해양과학관’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자체 연구용역 결과,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의 경제성(B/C)이 1.06으로 나타나 타당성을 확보됨에 따라 이 결과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고, 이후 해수부 자체 심사에서도 건립 타당성이 인정된 바 있다.

청주해양과학관은 10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저지형탐사관, 해양과학체험관, 첨단해양과학기술관, 해양과학역사관, 해양안전체험관 등 전시·체험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바다와 접하지 않은 도민들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해양과학 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근 농정국장은 “앞으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타 통과 등 큰 고비가 남아있다”라며 “타당성을 인정받아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대열 기자

최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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