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391동 석면 슬레이트 철거

청주시는 올해 11억 7000만원을 투입해 총 391동의 주택 및 부속건물의 노후 슬레이트를 철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224동, 2013년 238동, 2014년 310동의 슬레이트를 처리했다. 슬레이트는 10∼15%의 석면을 함유한 건축자재이며, 석면이 폐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밝혀짐에 따라 제조·유통·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이에 시는 주택 및 부속건축물의 소유자가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지원대상자 선정 후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슬레이트를 철거·처리했다.

올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은 지난해 가구당 264만원에서 309만원으로 상향 지원했다.

또 시는 신청자가 슬레이트 처리 후 소요되는 지붕개량비, 슬레이트처리 자부담비 등으로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사업추진 후 발생할 집행 잔액을 고려해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

그 결과 391동 중 46동은 슬레이트 철거·처리 자부담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62동은 지붕개량비 일부를 지원했다.

최 대열 기자

최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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