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충청연합신문] 김백수 기자 = 충남 논산시 대교동 구) 대림다방 2층에서 지난 18일 오후 2시경 광석면 환경오염방지투쟁위원회 위원장(위원장 강 온)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80여명의 관계인과 주민 등이 모인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은 사회자의 인사말에 이어 강 온 위원장의 소개 후 강 위원장이 지나온 투쟁과 합의절차를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강 위원장은 질문에 앞서 “지난 23년전 광석면 득윤리 와 중리 현재의 양돈단지가 들어올 때 현대화시설로 돈사를 신축하기 때문에 그 밑에서 금붕어가 살수 있다며 양돈단지 유치를 앞장서서 추진하던 인사들이 지금 에 와서 우리가 하는 일에 반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광락 대책위원장은 “양돈단지는 주민들의 생존권도 있고해서 이미 23년 전 들어온것으로 문제 삼는게 아니라 그걸 빙자해 논산시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를 그곳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 라는 것” 이라고 대변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현 대책위원회 측은 미리 준비한 기자님 들 께 호소 합니다 라는 유인물에서 ‘논산시 광석면 논산축협 가축분뇨공장 인근피해주민 들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이 지역 주민들은 1993년 이래 23년간 가축분뇨 비료공장 양돈단지 악취로 고통을 격고 피해를 입어왔는데 논산축협이 2015년 논산시에 의해 공장신축에 나서자 이를 악취공장 확대로 판단하고 동년 9월24일 대규모 집회개최 등 결사반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투쟁위원장을 맡고 있던 강 온 씨가 주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축협, 양돈단지, 논산시 등과 2016년 2월4일 합의하고 주민들에게 이를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 주민들은 이것을 단호히 거부했고 강 온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했다. 그러나 강 온 전 위원장은 그 후로도 계속 대표 행세를 하며 2016년 7월13일 논산계룡축협, 광석중리양돈단지, 광석면 환경오염방지투쟁위원회가 1억5000만원을 받는 등의 조건으로 합의서에 서명하고 말았습니다. 악취 없는 마을을 무엇보다 원 했던 주민들은 이런 돈 몇푼받는 합의를 결사 반대했고 대표권이 없는 사람이 서명한 이 합의서는 원천무효임을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강 온 전 위원장이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번연히 알면서도 그와 합의한 논산시 및 축협은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합니다. 우리피해 지역 주민들은 지난 23년 동안 악취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고통을 당해 왔는데 이제 더 이상 이런 개인의 잇속을 챙기는 모리배와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축협, 그리고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하기보다 귀찮은 민원을 우선 덥고 보려는 논산시에 휘들리며 참고만 살순 없습니다. 우리는 공기 좋고 물 맑은 우리마을, 나아가서 는 청정농촌 마을 만드는데 굽힘없이 싸울 작정입니다. 사회정의와 민생을 위해 활동하시는 기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라는 유인물을 배부했다. 

기자회견 기자 질문을 시작하며 광석면 환경오염방지투쟁위원회 강 온 위원장은 “2016년 7월13일에 논산시와 논산축협 그리고 양돈단지, 투쟁위원회 측과의 협약서는 무효라고 주장하는데 말이 안 되는 것이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 하겠다.”고 말했다.

회견장에 참석한 주민들이 위원장직 사퇴를 밝혔지 않았느냐는 항의에 강 위원장은 “그것은 지난 2016년 2월4일 홧김에 그만둔다고 한 것 이지 누구나 홧김에 한말 대로 한다면 되겠느냐.”고 답하며 회견에 대한 다음 질문을 받기로 했다. 

이어 광석면 이장단에게 30만원씩 준것에 관하여는 현 이장단장을 불러 설명을 듣고 사실인즉 이장들은 돈을 받고 우리가 쓸수 없는 돈이기에 모두 반납했다고 자세히 말했다. 

기자 회견장에 참석했던 축협관계자는 지금은 차츰 냄새가 덜 나고 있다며 현대화시설이어서 많이 좋아 질것이라고 말했다. 

처음기자의 질문이 위원장을 그만둔다고 하신일 있나요 하고 질의하자 “예 그날 즉석에서 여러말이 나와서 못하겠다고 푸념으로 한말이지 실제로 그만둘 생각으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속적으로 국회, 도의회 환경부 등 관계기관 등을 수없이 찾아다니는 등으로 논산시장이나 축협조합장 등을 만나 많은 성과 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무엇을 잘못했으면 지적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아예 받아보지도 아니하고 되 돌려보내는 등으로 오직 가짜위원장이니 물러나라는 등으로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공청회를 열어 허심 탐회 한 중지를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에 기자가 두 위원장 측에 왜 투쟁과 의심과 반목만하지 말고 공청회를 가져 여론을 공론화 시킬 의사를 질의하자 반대편 대책위원회 최광락 위원장은 “말도 안 돼 만나지 않았지만 공청회를 열수 있다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광석면 환경오염방지투쟁위원회 강 온 위원장은 지난 2016년 7월13일 양동단지, 논산축협, 광석면 환경오염방지투쟁위와의 협의한내용은 다음과 같은 일들을 했다.

논산시 광석면 중리 555-7의 5필지 소재 논산계룡축협이 추진하는 가축분뇨 퇴비화시설 및 양돈단지와 관련하여 논산계룡축협 (甲) 중리양돈단지 (乙) 광석면 환경오염방지 투쟁위원회 (丙) 논산시 (丁) 는 다음과같이 협의하고 이를 이행할 것을 약정키로한다, 
다음
1, 위 甲,乙,丁 은 악취발생을 최소화 하고 악취개선을 위해 최상의 시설개선 등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서 피해주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한다, 
2, 甲은 중리 555-7의 5필지 일원 소재에 설게된 밀페형 퇴비화생산시설 (1일 생산규모 70톤) 과 부대시설 이외의 일체 퇴비 생산시설을 증설하지 아니한다, 
3, 논산계룡축협은 광석면 지역발전을위해 공익기금 금 1억원을 광석면 발전기금으로 지급하고, 이와별도로 甲은 광석면 환경오염방지 투쟁위원회 (피해주민들) 에게 집회 등 비용으로 금 5천만원을 일시금으로 丙이 정하는 계좌로 2016년 7월21일까지 지급키로한다,
4, 乙은 광석면중리 양돈단지 주변 마을 (득윤1-3,중1-2리,오강1리,) 에 매년 마을별 난방용 등유 각 3드럼(합18드럼)3,600리터)을 지급키로한다, 
5, 甲은 피해주민마을 (득윤1-3리,중1리-2리,오강1리) 의 주민에게 광석사업소에서 생산하는 유기질 비료를 매년 1,500포대를 지원한다,
6, 위 협의된 사항에관하여 甲,乙은 성실히 이행하고 지키고 불 이행시 민,형사상 법적책임을 지며, 그 외에 주민과 상생방안 으로 제시된 사항에 대하여는 이행키로 한다, 
7, 광석면 환경오염방지 투쟁위원회 (피해주민)는 상기협의 사항에 대하여 수용하고 그동안 논산계룡축협과 중리 양돈단지와 주민간의 불미스런 사항에 대하여는 서로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한다,
2016년 7월20일

협의자 
甲 논산계룡축산업협동조합장 
乙 광석면 중리 양리양돈단지장 임길순
丙 광석면 환경오염방지 투쟁위원회 위원장 강 온 
丁 논산시 행복도시국장 박귀의 
주민대표 득윤리 512번지 이충하 
광석면 오강1길 29 김호중 
광석면 중리 18-1 신춘관 
광석면 득윤리 1길 15 장성근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강온 위원장과 최광락 위원장 등은 모두 하나같은 마음으로 피해주민들을 위한 수단이지 누구도 개인의 이권이나 챙기는 그런 일들은 없을 것으로 보여 양자가 조속한 시일에 만나서 공청회 등으로 한마음으로 화해하고 둘이 마음을 합친다면 살기좋은 광석,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광석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백수  bsk7294.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종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