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충남 계룡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되는 균으로 초기에는 감기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고령자나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나 코로나19 감염자가 감염된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폐렴 감염 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폐렴구균 예방 접종 대상자는 23가 다당질백신(PPSV23)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1956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또한 무료접종은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접종 가능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한 후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단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 어르신의 경우 백신 접종 또는 예정일 전·후로 최소 14일의 접종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감염 고위험군인 어르신의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꼭 접종해야 한다"며 “폐렴구균 예방접종 방문 시에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내원할 것”을 당부했다.

폐렴구균 예방 접종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042-840-3557)로 문의하면 된다.

김백수 기자  bsk72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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