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남미 파라과이에 통합물관리 노하수 등 전수

K-water가 남미 파라과이에 통합물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최계운 K-water 사장과 롤란도 가브리엘(Rolando Gabriel) 파라과이 환경청 장관은 9일 K-water 대전본사에서 물 관리-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 교류를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초로 파라과이 주요 하천·호소 수질 개선 공동 조사와 수질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시범사업·투자개발사업 협력, 물 관련 기술교육·인적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water는 이번 협약으로 남미에 물 관리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국토면적이 우리나라의 4배(40만 6752㎢)이고 파라나강 등 하천이 많아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효율적인 물 관리 체계와 수질환경에 대한 인식 부족, 수자원 인프라 부족으로 오염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상수원 지역에 무분별한 주택 건설과 쓰레기 투기로 하천과 호소의 오염이 심각하다. 파라과이의 대표 관광 명소인 으빠까라이호의 경우 다량의 생활하수(오염원의 80%)가 유입돼 최근 수질 오염으로 해충 경계주의보까지 발령되기도 했다.

김 광연 기자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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