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서,‘1600억대 도박사이트’ 일당 168명 입건

천안서북경찰서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1600억원 대의 도박자금을 관리한 윤모(44) 씨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또 도박금 환·충전 센터를 운영하거나 불법게임사이트 연결하는 주소를 제작한 공범 2명과 대포통장 판매자 11명, 상습 도박행위자 151명 등 168명을 상습도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 등은 2014년 5월 13일부터 지난해 8월 17일까지 불법 도박 사이트인 337, 반지게임(스포츠토토·고스톱·포커·섯다)을 만들고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역 등 전국 성인 PC방에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 운영하며 대포통장 55개를 이용해 1600억 원을 입·출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점 조직으로 운영하면서 도메인 주소와 도박자금 입금 계좌를 수시로 변경하거나 회원들에게는 SNS를 통해 수시로 변경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남 동호 기자

남동호  

<저작권자 © 충청종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