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천668개소 어린이집 CCTV 설치 완료

대전 어린이집 1천668개소 폐쇄회로(CC)TV 설치가 완료됐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방지 및 영유아 안전을 위한 CCTV 설치 의무화 계획에 따라 시내 1천668곳의 어린이집 중 이미 설치한 50곳을 제외한 1천618곳이 모두 CCTV를 설치했다.

시는 지난 2월 인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영유아보육법이 개정됨에 따라 설치 유예기간인 지난 18일까지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도록 했다.

CCTV는 각 보육실, 공동놀이실, 놀이터, 식당 및 강당 등에 1대 이상씩을 설치하도록 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했다.또 화면 속 인물의 행동 등이 쉽게 식별될 수 있도록 HD급 화소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 카메라를 설치, 60일 이상 저장하도록 했다.

새로 어린이집을 설치할 때도 CCTV를 설치해야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CCTV 설치에 따른 인권침해 논란 등으로 당분간 보육교사들이 위축될 수 있겠지만 안정화되면 아동학대를 방지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 길수 기자

창길수  

<저작권자 © 충청종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