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 간부 인사 단행---대전청장 김덕섭 경찰교육원장

충남경찰청장 장향진, 충북경찰청장 김정훈

정부는 22일 대전경찰청장에 김덕섭(52) 경찰교육원장을, 충남경찰청장에 장향진(51) 서울청 차장을 임명하는 등 경찰청 치안감 급 이상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충북경찰청장에는 김정훈(51)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임명됐다. 또 충북 보은 출신의 이상원 경찰청 차장은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전보·이동했고, 충남 당진 출신인 정용선 경찰청 수사국장도 경기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경무관 10명을 치안감으로 승진·내정하는 등 치안감 24개 직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도 단행됐다.

충남 논산 출신인 박재진 경찰청 대변인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충북 청원 출신 이재열 서울청 보안부장은 제주청장으로 치안감으로 승진해 이동한다.

대구청장에는 허영범 경찰청 보안국장, 경기청 2차장에 서범수 울산청장, 강원청장에 이중구 경찰청 경비국장, 전남청장에 박경민 중앙경찰학교장, 경북청장에 조희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청장에 조현배 경찰청 정보국장,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대기) 백승엽 경남청장 등이 각각 전보·내정됐다.

김귀찬 대전청장과 김양제 충남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과 중앙경찰학교장으로 각각 수평 이동한다.

이번 인사에서 경찰의 2인자로 꼽히는 서울경찰청장에 이상원 경찰청 차장이 발령난 점과 정용선 경찰청 수사국장이 경기경찰청장으로 승진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신임 서울청장 내정자는 충북 출신으로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정 신임 경기청장은 대전 대신고와 경찰대(3기)를 졸업하고 경찰복을 입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자리로 차기 경찰청장 후보 자격을 갖게 되며, 13만 경찰 조직 내에서 6자리밖에 안 되는 고위직이다.

창 길수 기자

창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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