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외부강의·회의 등 기준 강화

 월 3회 최대 6시간, 기준대가에 원고료 포함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공무원의 외부강의 시간과 대가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대전광역시 공무원 행동강령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3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공무원 행동강령의 외부강의 대가기준은 직위에 따라 최초 1시간당 12만∼40만원, 추가 1시간당 10만∼30만원이다.

        종전에는 이 기준 금액에 ‘원고료’가 포함되지 않았다. ‘원고료’는 기준 금액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던 탓에 ‘원고료’명목으로 과도한 대가가 오갈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기준 대가 외 ‘원고료’수령은 금지된다.

        또 대가를 받는 모든 외부강의·회의·강연·발표·토론·자문 등은 원칙적으로 월 3회, 최대 6시간을 넘지 않도록 했다.

        정책과제 등 부득이하게 이를 초과하게 되면 행동강령책임관의 검토를 거쳐 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만약 외부강의 대가기준을 어겨 사례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초과금액을 지체없이 반환하도록 규정을 보완했다.

        대전광역시 한필중 감사관은 ‘행동강령을 강화하므로써 공직사회의 청렴성이 높아질 것이며, 다양한 부패방지 시책을 추진하여 “청렴도시 1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배규 기자

김배규  

<저작권자 © 충청종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