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두 학생의 선행을 심의해 특별 표창하고 있다. (사진제공=논산계룡교육지원청)

[계룡=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충남 계룡시 엄사중학교(교장 박병동)는 지난 25일 계룡시 한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가 학교로 비를 맞으며 걷는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집까지 데려다준 학생들을 칭찬해 달라는 내용의 전화가 있었다고 1일 밝혔다.

내용인 즉 엄사중 2학년 김용희, 한정훈 학생은 하교중에 계룡시 횡단보도에서 우산이 없이 길을 가는 할머니를 목격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들은 되돌아가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거주하는 아파트 현관까지 안전하게 모셨으며 그리고 우산을 받아 각자 쓰고 다시 귀가했다.

할머니는 경비실을 통해 고마운 학생들의 이름을 적어뒀고 며칠 생각 끝에 학교로 전화해 선행을 알렸다.

엄사중학교는 두 학생의 선행을 심의해 3월31일 특별 표창했다.

학생들은 “길을 가다가 생각하니 할머니가 비를 많이 맞으면 춥겠다고 생각해 돌아가 우산을 드리고 집까지 같이 갔던 것인데 칭찬을 받아 너무 좋고 앞으로도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사중은 ‘존중과 배려’를 핵심 역량으로 키우는 학생인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백수 기자  bsk7294@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종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