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종합신문

기사 (전체 261건)

손무덤

손무덤 박 노해 올 어린이날만은안사람과 아들놈 손목 잡고어린이 대공원에라도 가야겠다며은하수를 빨며 웃던 정형의손목이 날아갔다. 작업복을 입었다고사장님 그라나다 승용차도...

김배규 | 2016-09-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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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김 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

김배규 | 2016-09-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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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

김배규 | 2016-09-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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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

교목 이 육사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

김배규 | 2016-09-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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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서시(國土序詩)

국토서시(國土序詩) 조 태일 발바닥이 다 닳아 새 살이 돋도록 우리는 우리의 땅을 밟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숨결이 다 타올라 새 숨결이 열리도록 우리는&nb...

김배규 | 2016-08-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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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石門)

석문(石門) 조 지훈 당신의 손끝만 스쳐도 소리 없이 열릴 돌문이 있습니다. 뭇사람이 조바심치나 굳이 닫힌 이 돌문 안에는, 석벽 난간 열두 층계 위에 이제 검푸른...

김배규 | 2016-08-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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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황지우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n...

김배규 | 2016-08-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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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촉도(歸蜀途)

귀촉도(歸蜀途)서정주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임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西域) 삼만리 흰 옷깃 여며여며 가옵신 임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

김배규 | 2016-08-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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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

김배규 | 2016-08-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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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歸天)

귀천(歸天) ...

김배규 | 2016-08-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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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의 노래

견우의 노래 ...

김배규 | 2016-08-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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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의상

고풍의상 &n...

김배규 | 2016-08-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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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고 향 &nb...

김배규 | 2016-08-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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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과원

상리과원 &n...

김배규 | 2016-08-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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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序詩)

서시(序詩) ...

김배규 | 2016-08-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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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밤

국경의 밤 &...

김배규 | 2016-08-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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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의 여름

막바지의 여름 절기의 마지막에 다가서면 항상 마음이 씁쓸해진다 허전한 마음 언제나 후회스럽고 아직도 녹음은 여전히 청초한데&...

김배규 | 2016-08-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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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문득

길을 가다 문득 &n...

김배규 | 2016-08-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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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변두리 흙을 벗고 시멘트를 입는 근대풍(近代風) 호박꽃 속에서 아기가 나던 조상의 밭은 큰 거리로 나가고 변두리만 남아서 대머리처럼 외로이 등...

김배규 | 2016-08-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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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버팀목 늠실한 나무가 되려면 그리움은 흙으로 묻어야 하고 칼바람도 몸으로 막아내야 하며 내 그늘에 잠입한 너의 영혼도 모른 척 눈 감아주어야 한다&n...

김배규 | 2016-08-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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