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예산 1조 1,173억원 편성

올해보다 21.8% 증가… 본예산 기준 최초 1조원 넘어서

신도시 주차장, 임산부 산후조리, 농업발전기금 등 반영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오늘 정례브리핑을 열어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하여, 어제 11일 제3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내년도 세종시 총세출 규모는 올해보다 21.8% 증가한 1조 1,173억원으로 편성했으며 특히, 신도시 주민을 위해 주차장부지 매입비 30억원과 금강스포츠공원 사업비 36억원, 시립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비 5천만원을 배정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건설을 위해 임산부 산후조리 지원비 10억원을( 2015. 10.21 보건복지부에서 가능하다는 통보)편성했으며, 농촌과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농업발전기금 90억,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 144억, 침산근린공원 조성에 100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 실현과 문화·체육 기반 조성 등 세종시정 2기 100대 과제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배정했다.

또한, 시민의 삶과 밀접한 소규모 생활불편 사업은 시민이 직접 결정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읍‧면 시민참여 협의회 구성 179건 49.5억원 편성) 하여, 자주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운영을 실천하고자 하였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금년 본예산 9,170억원보다 21.8%가 증가한 1조 1,173억원으로, 시 출범 이래 본예산 기준으로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이중 일반회계는 1,050억원(15.1%)이 증가한 8천억원이고, 특별회계는 953억원(42.9%)이 증가한 3,173억원이라고 밝혔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14개 분야 가운데 국토 및 지역개발, 문화 및 관광, 사회복지 등 13개 분야의 예산이 증가했고, 일반공공행정 1개 분야만 감소했다.

분야별 재원 배분도 사회분야는 삶의 질 향상, 경제분야는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 등 핵심사업 위주로 편성하였음을 밝혔다.

분야별 주요 예산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첫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3,330억원으로 올해(2,397억원)보다 38.9% 증가하였으며 특히 취약지구 개선과 침산근린공원 조성 등에 316억원을 투자하여 청춘조치원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신도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용지를 매입하고, 소정면에 차고지를 조성하는 등 교통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둘째, 농림‧수산예산은 743억원으로 올해(716억원)보다 28억원이 증가하였다.

로컬푸드사업과 관련하여 아름동에 직매장 2호점을 개장하고 공공급식 지원센터를 설립(15억원)하기로 하였으며 또한, 농업발전기금에 9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총 300억원을 조성(2018년 목표를 2년 앞당김)하겠다고 말했다.

셋째, 복지‧보건 예산은 2,143억원으로 올해(1,837억원)보다 16.7% 증가했으며, 출범 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었다.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에서 중위소득으로 바뀌면서 기초생계급여(76→94억원)가 늘어났다.

건강관리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후조리 지원에 10억원을 반영하였으며, 노인 일자리사업 예산도 확대(34→39억원) 편성하였다.

넷째, 문화‧체육‧관광 예산은 모두 266억원으로 올해보다 25.6%(52억원)늘어난 규모이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세종민속문화의 해 사업(15억원)을 추진하고,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0.5억원)도 실시할 계획이며 또한 금강 스포츠 공원조성에 36억원, 부강생활체육공원 조성에 37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 예산도 올해보다 25% 증가한(82억원) 411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였다.

주요 예산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210억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21억원, 소상공인 지원 10억원 등이다.

여섯째, 환경분야 예산은 1,446억원으로 올해(1,205억원)보다 20% 증가하였다.

상‧하수도 시설확충과 폐기물 재활용사업에 중점을 두었으며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15) 103억원 → (`16안) 181억원. 하수관로 정비 사업 (`15) 319억원 → (`16안) 435억원 특히 난개발로 인한 장군면 지역의 하수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 개선에 145억원을 집중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통장에게 종이문서로 전달되던 각종 행정문서를 모바일 등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가칭)생생알통시스템󰡑(2억원)을 개발하고, 국토공원화 사업과 연계하여 나라꽃 무궁화를 보급 확산하는 무궁화동산 사업비도 5억원을 반영하였다.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16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열 기자

최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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