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짝퉁’팔아 19억여 챙긴 일당 징역 8월~1년

여성들 사이 인기가 높은 패션 브랜드의 가짜 상품을 ‘11번가’, ‘옥션’ 등 유명 오픈마켓을 통해 대규모로 팔아온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이윤호 판사는 인터넷 유명 오픈마켓에서 짝퉁 상품을 팔아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기소된 조모(38) 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8월에서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모(26)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옥션과 11번가, 지마켓 등 유명 오픈마켓 판매자로 입점한 뒤 중국 판매상으로부터 ‘캐스키드슨’, ‘캐나다구스’ 등 가짜 상품을 공급받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수법으로 1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앞서 이들은 2013년 7월경 2014년 4월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하고, 캐스키드슨 백팩 등 가짜 상품을 정품인 것처럼 속인 뒤 구매자로부터 개당 8만원을 받아 판매하는 방법으로 1억 2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창 길수 기자

창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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