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연자방아 자근자근 밟듯이

눈으로 덮인 백색의 풍경이

첩첩산길로 이어진다

광덕산 공짜기 아래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는

우리 어메 치마폭 삼고

깍아지른 산천적벽 병풍 삼아

어제도 오늘도 무거운 짐 내려놓고

다시금 나를 찾아 길 떠나네

然石 강성배

1957년 전북군산출생

2014년6월“한맥문학”시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맥문학가협회 회원

불교문인협회 회원

김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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