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6쪽마늘 '산수향' 수매

수매가 작년보다 평균 70% 올라

서산·태안지역 17개 농협이 출자해 설립한 ‘서산·태안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일부터 올해산 고품질 육쪽마늘 브랜드 ‘산수향’을 본격 수매하고 있다.

수매가격은 1㎏당 4㎝ 이상 1만원, 3.5㎝ 이상 5000원, 3.5㎝ 미만 2500원, 벌마늘 3000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평균 70%가량 오른 가격이며, 특히 4㎝ 이상 상품(上品)의 경우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올라 최근 급등한 시중마늘 가격이 반영됐다.

태안지역은 내달 6일까지 태안읍 송암리에 태안종합처리장에서 338가구의 마늘재배농가에서 계약재배한 총 260톤의 물량을 수매할 계획이다.

‘산수향’은 비옥한 토양에서 갯바람을 맛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고 항암효과가 우수한 고품질 명품 마늘 브랜드로, 지난해 도내 농특산물 중 유일하게 ‘2014 농식품 파워브랜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증 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의 육쪽마늘은 전국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농민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산수향’이 더욱 신뢰받는 명품 마늘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태안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은 2012년 서산지역 10개, 태안지역 7개 농협이 2016년까지 230억 원을 출자하는 법인이며 서산·태안지역 특산물인 6쪽마늘의 유통망 개선 등 특성화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 선미 기자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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