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2016년부터 ‘학자금 분할 대출’ 단계적 확대

일시·분할 선택 학생 부담감소, 분할 횟수 학교별 최대 5회

앞으로 학자금 분할 대출이 단계적으로 확대돼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목돈 마련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내년 1학기부터 학기당 최대 5회까지 학자금을 분할 대출받아 등록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0일 교육부는 학생이 원하는 등록금 납부 방식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일시 대출과 분할 대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자금 분할대출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1학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등록금을 일시불로 내거나 분할로 내는 경우 학기 초에 한 번만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등록금을 분할 납부하게 될 경우 1회 차 분납금은 자비로 내고, 2회 차부터는 학자금 분할 대출을 받아 낼 수 있게 된다.

분할 대출 횟수는 학교별로 최대 5회까지 가능하다.학기 초에 일시 납부할 경우에는 지금처럼 등록금 전액을 한꺼번에 대출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내년 1학기에는 행정 여건, 시스템 등이 마련된 대학을 중심으로 학자금 분할 대출을 우선적으로 시행한 뒤 2학기부터는 모든 대학에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창 길수 기자

창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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