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대전본부,노동 5법 추진앞두고 순차적 파업 예고

노동개혁 5대 입법 추진을 두고 지역 노동계가 집단 파업 등 반발에 나섰다.

28일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등 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3일간 노동개혁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와 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민노총 대전지역본부 등 노동조합 근로자 300여명은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구속 수감된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의 서신 낭독, 노동개혁 저지 선언 등 집회를 가졌다.

또 건설부문을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해 29일 공공운수부문, 30일 금속부문 근로자들도 연달아 파업에 동참할 전망이다.

다만 침체된 경기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파업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에 따른 사업장 운영 피해는 소폭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정부가 노동개혁을 소통과 합의 없이 강행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권익과 목소리를 외면하는 작금의 실태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백 상구 기자

백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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