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총격사건' 용의자 경기 광주에서 자해 숨져

경기 광주경찰서는 대전 성탄절 총격사건의 용의자 신 모 씨를 검거했으나,  도주 중 머리에 스스로 총을 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께 경찰이 공개 수배한 신씨의 아반떼 차량이 성남에서 광주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관제 폐쇄회로TV(CCTV)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신 씨의 차량을 바로 뒤쫓았고 20여 분 동안 추격전을 벌이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읍 곤지암리 옛 읍사무소 주차장에서 신 씨와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신씨가 차량 문을 잠그고서 소지하고 있던 총기로 우측 정수리를 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신 씨 사망으로 그가 왜 한밤중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총을 쐈는지는 그의 입으로는 영원히 들을 수 없게 됐다. 현재로서는 원한에 따른 면식범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신 씨와 피해자는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 상구 기자

백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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