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법,또래 여중생 집단 성폭행 항소심서 감형

또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던 이른바 '일진 중학생'들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감형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17) 군에게 징역 장기 3년 6월 단기 3년을, B(15) 군 등 2명에게 징역 장기 2년 6월 단기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했다. A군은 1심에서 징역 장기 6년 단기 5년이, B군 등 2명은 징역 장기 5년 단기 4년을 각각 선고받은 뒤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이들은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중학교 3학년, 2학년 학생들로 '연합'이라는 이름의 일진으로 통했다.

지난해 7월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위탁교육을 받던 이들은 당시 교육을 함께 받던 C(14) 양을 강제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창 길수 기자

창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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