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119구조대원들이 뱀을 포획하고 있다. (사진제공=계룡소방서)

[계룡=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충남 계룡소방서(서장 이규선)는 지난 16일 오후 12시15분경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주택가에 뱀이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해 뱀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신발장에 뱀이 있었다는 신고내용을 토대로 일대를 수색, 신발장과 벽 틈 사이에 있는 뱀을 장비를 이용해 포획한 뒤 주민들에게 뱀 출몰 시 주의사항에 대해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가을철 뱀이 동면하기 전 독성이 가장 강한 시기이므로 산행을 하거나 외출 시 발목을 덮는 등산화나 장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수풀이 우거진 곳은 등산스틱이나 지팡이 등으로 건드려서 뱀이 없는 것을 확인해야한다.

특히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구조요청 후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하게 하고 주변에 있는 옷가지나 묶을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해 물린 부위보다 위쪽을 가볍게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응급처치를 한 후  신속히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양안직 구조대장은 “물린 부위의 독을 입으로 빨아내려고 하면 2차 감염이 될 수 있고 뱀 독은 차게 하면 독성이 더 강해지므로 얼음찜질 삼가야 한다”며 “뱀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두꺼운 신발을 착용하는 등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백수 기자  bsk72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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