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1300원대 주유소

두바이유 1월 한달새 14달러 ↑…대전, 충남 , 세종 휘발유값 반등

꽤 오래기간 내림세를 걷던 기름값이 반등하며 대전, 충남, 세종에선 33일 연속 오르고 있다.

휘발유를 리터당 13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없는데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농협주유소가 11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일 기준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01원으로 최근 기름값이 가장 저렴했던 2월 4일(1396원)보다 7.5% 상승했다

충남도 같은 기간 1428원에서 1506원으로 1500원대로 올라섰으며, 세종도 1429원에서 1513원으로 5.9% 증가했다.

이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이 다시 반등하고 있어서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 배럴당 75달러선에서 급락하기 시작해 올해 1월 14일 배럴당 42.55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1월 말부터 요동치기 시작해 9일 현재 56.58달러까지 올랐다. 경유도 덩달아 값이 올랐다.

대전지역 주유소의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318원으로 지난달 4일(1241원)보다 77원 올랐다.

충남도 같은 기간 1261원에서 1324원으로 올라섰으며 세종은 1267원에서 1322원으로 나타나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리터당 13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많아졌다.

이와 함께 저렴하게 판매하던 농협주유소들도 11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끝나면 가격 인상에 나설 예정이어서 재차 기름값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마음만 무거워지게 됐다.

김 광연 기자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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