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동2 주거환경개선사업 돛 올리나

LH·대전시 등 재개 검토 논의 …대신2지구 내년 아파트 분양

전혀 진척이 없는 대전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대동2지구 ‘재개 검토’ 논의를 기점으로 일부 지구에 한해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장우 국회의원(대전·동구)도 때를 같이해 지난 9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가균형발전과 도시내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전 동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주문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 지구지정된 대동2지구(12만 7000㎡) 주거환경사업의 재개를 위해 관계기관 등이 사업 타당성 여부를 따져보는 ‘검토’ 단계에 대해 논의 중이다.

지난 2013년 12월에도 대동 2지구 우선 착수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렇다할 절차를 밟지 않아 결국 유야무야됐다.

대동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LH와 대전시, 동구, 이장우 국회의원 등이 몇차례 더 접촉해 수요와 사업성 등 사업여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내년에 사업 타당성 검토 단계를 밟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동2지구는 지구지정 후 10년만에 가시적으로 사업재개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와 함께 LH는 천동3지구(16만 3000㎡) 주거환경사업에 대해서도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회의 등을 통해 사업착수 여부에 대해 가닥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대신2지구(11만 3710㎡)는 보상절차를 마치고 공가 철거 작업이 한창이다.

동구 신안동과 대동, 인동, 신흥동 일원의 대신2지구 주거환경사업은 공동주택 19개동 1865세대 건립을 목표로 2018년 준공 예정이다.

한편 대전소제와 대전천동3, 대전효자, 대전구성2, 태안평천, 홍성오관 지구는 지난 2006년 8월∼2008년 9월 사이 지구지정이후 이렇다할 진척이 없다.

김 광연 기자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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