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본회의장에서 의원 전원이 모인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조례 개정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군의회)

[부여=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충남 부여군의회(의장 이경영)는 15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의원 11명 전원이 모인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조례 개정은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며 지방자치 발전이 아니라 오히려 후퇴시키는  명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핵심내용은 충청남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으로 시·군에 대하여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를 직접 실시한다는 내용으로 도가 위임 또는 위탁한 사무 중 시.군 자치단체가 집행하는 위임사무에 대해 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권한을 갖겠다는 것으로 도의회와 시·군의회, 기초단체와의 첨예한 갈등만 조장하는 개악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조례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부여군의회 이경영 의회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성명서 채택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조례 개정 중단 필요성과 향후 대응방안 논의 후 “개정조례안은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부여군과 부여군청 공무원노조 및 부여군의회가 연대해 강력히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백수 기자  bsk7294@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종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